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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마지막 'G폰' LG전자 G8

 


LG전자가 2012년부터 고수해 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명 'G'를 버린다고 한다. 

5월에 새로 출시될 신제품은 G 시리즈의 후속작이지만, 다른 브랜드네임을 달고 나온다고. 

그렇게 되면, 작년 3월에 출시된 G8 씽큐(ThinQ)는 결국 LG전자의 마지막 G 시리즈 폰이 된 셈이다. 

이쯤에서 다시 보는, G8 씽큐!

 



G8 씽큐는 작년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G 시리즈 모델로, 6.1인치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 기기 전면적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를 차지하고 있다. 

전면 카메라엔 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에 위치거리측정센서(ToF)를, 후면 카메라엔 1200만 화소 기본 렌즈에 1200만 화소 망원, 1600만 화소 광각렌즈를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 기반에 6GB램, 128GB 내장 용량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3500mAh 등이다. LTE 지원 모델이다. 

G8가 주목을 받았던 건 무엇보다 '사운드 기능 강화'다. 유명 사운드기기 제조사 메리디안과 협업해 Hi-Fi 쿼드 DAC를 탑재했으며, G 시리즈 중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 DTS:X 음향 기술도 지원한다. 붐박스 스피커 기능으로 기기 스피커 음량이 10배 이상 키운 것도 유명하다. 

프리미엄급 기능을 대거 탑재했지만, 가격은 89만 7600원으로 '가성비 갑'이란 호칭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성과는 그닥…. 작년 4월부터 5G 상용화로 이통사들이 5G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때렸다보니, 신규 기기 변경자들이 5G에만 대폭 늘어난 영향이 큰 것 같기도. 대신 V라인 신규 모델이자 LG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는 이용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럼에도 LG전자 MC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ㅠ)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 아래 부분에 통화시 귀를 대는 수화부를 대체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출시 후 상대방 통화음성이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이용자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일단 LG전자는 올해 V시리즈 신규 모델을 국내 출시하지 않았다. V50 후속작 V60은 현재 해외엔 출시된 상태. 올해 우리나라엔 G 시리즈 후속작을 포함한 Q, K 등 중저가 라인 위주로 주로 출시할 예정. 

최근 나오는 말로는 LG전자의 준 프리미엄 제품(G 시리즈 후속)이 5월쯤 출시된다고 한다. 지난주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선뵀는데, 예전 '프라다폰' 전설을 지닌 디자인 명가 답게 디자인에 특히 신경 쓴 스마트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나. 

외신, 국내 IT 기사 등을 보면, 차기작은 100만 원 아래 가격이면서도 프리미엄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닌 5G 스마트폰일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이 강조되는 것을 보니 예쁘긴 할 것 같은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