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에어팟 라인업을 출시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비츠(Beats)X랑 유사한 200달러(24만 원) 정도 가격의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이랑, 350달러(42만 원) 가격대의 프리미엄 하이엔드 헤드폰이다.
프론트페이지테크 운영자이자 IT업계 유출 정보로 유명한 존 프로서(Jon Prosser)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정보랑 폰아레나 외신을 보면, 애플이 두 가지의 새로운 무선이어셋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건 코드명 'B515'라는 블루투스 헤드폰이다. 보스의 헤드폰 '보스700'과 비슷한 모습일 거란 전망이다.
애플은 2018년부터 이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공개할 거란 소문이 무성했는데, 애플이 내부적으로 출시를 미뤘다고. 올해 WWDC(애플세계개발자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존프로서는 내다봤다.
가격대는 350달러 정도가 유력하다. 애플의 WWDC는 오는 6월께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 일명 '노캔'의 강자라는 보스700를 때려 눕힐 하이엔드 헤드폰으로 나온다면, 당연 노이즈 캔슬링 + 시리 탑재 정도 스펙은 탑재될 듯???
존 프로서가 예언(?)한 또다른 제품은 비츠의 무선이어폰(비츠X)과 비슷할 코드명 'B517' 모델이다. 비츠X랑 비슷한 디자인일 거라고 보고 있어서 외신에서는 '에어팟X'라고 부르더라.
이 에어팟X은 에어팟프로 라이트 버전 정도일 거라고 관측된다. 아니면 스포츠, 아웃도어시 사용하는 데 목적을 둔 에어팟 제품이라는 소문도 있다.
가격은 '에어팟 프로 라이트'라는 소문처럼 에어팟 프로보단 싸고, 에어팟보단 비싼 수준일 거란 예상.
비츠X랑 비슷하고, 스포츠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에어팟 프로의 실리콘 이어팁에 각 이어폰을 선으로 잇는 디자인일 거란 말이 나온다.
이 에어팟X는 올해 하반기께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존 프로서는 9~10월 경으로 짐작한다. 아이폰12가 그쯤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서, 함께 공개될 수도 있다.
일단 이건 공식 확인 안 된 추정이다. 애플이 출시 전략이나 일정을 수정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도 있고 해서... 아무도 모른다. 암튼 이게 일부분이라도 맞다면, 애플인 올해 안엔 새로운 에어팟 제품을 출시할 건 확실하다.
암튼 이들 브랜드가 진짜 나오게 되면, 전체 애플 이어셋 제품 가격은 에어팟 159달러 에어팟+케이스 199달러 에어팟X(출시예정?) 199달러 에어팟 프로 249달러 애플 헤드폰(출시예정??) 349달러 정도로 구성된다.
여하튼,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엄청 잘나가는 애플이 이렇게 라인업 확장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존 프로서도 말하고 있지만, 애플은 2014년에 비츠를 인수하고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론 아마 비츠 브랜드를 서서히 축소하고, 애플 에어팟 브랜드에 주력하고 싶어할 거다.
폰아레나 등 외신을 보면, 애플은 이미 빠르면 내년 초에 비츠 브랜드 운영이 종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애플 임직원 등에 비츠 이어폰 제품을 할인가로 팔며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고.